2003년 09월 05일
톡식 어벤져 The Toxic Avenger [1985]

감 독 : Michael Herz
제작사 : Troma Films
출 연 : Andree Maranda , Mitchell Cohen
장 르 : 고어 / 히어로물 / 코믹 / 로맨스
트로마의 영화들을 볼 때마다(?) - 사실 본 건 트로미오와 쥴리엣과 이영화 두편뿐이다... ㅡㅡ;;;; - 느끼는 거지만 보고 있으면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게 사람을 웃겨주는 것 같다. 트로마의 간판급 영화(누구 말대로 트로마는 이 영화가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톡식 어벤져는 개인적으로 출시버젼을 보지 못하고 몇년전 우연히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선배형을 통해 보게 된 영화인데, 볼 당시에는 저게 먼가 하는 눈으로 그저 신기하게만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 당시 난 호러영화와는 거리가 좀 되는 위치에서 영화감상을 했었는데, 믿거나 말거나지만 내가 당시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로맨스였다는... ㅡㅡ^ - 그런데 얼마전 이 영화를 아주 좋은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오늘은 그에 대한 감상을 써보도록 하겠다. (인트로가 길어진걸 보니 글은 짧을거 같다... -_-;;;;;)
트로마빌이라는 인구 15000의 소도시에 사는 멜빈은 조금은(?) 어눌하고 바보같은 외모와 그 외모를 뒷바침해주는 비굴한 말투와 멍청한 헛짓으로 청소부로 일하는 헬스클럽에서 늘 놀림감이 되기 일쑤이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 악질스럽기 유명한 두 커플(그냥 단순한 취미와 재미 차원에서 밤중에 차타고 달리다가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어린이- 이때 잠시 등장하는 이 어린 양을 보고 난 멜빈의 어린 시절인줄 알아따... 잘 생각해보면 둘이 닮았다는... -_-+ - 를 차로 받아버리는 것도 모자라 길바닥에 철푸덕 널부러지는 이넘을 차를 후진해서 머리를 아작내버리고도 아쉬웠는지 -_-;;;;;;;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의 조금은 평소보다 지나친 쩍팔림을 당해서 그 상황을 모면해보려고 창문을 깨면서 2층에서 뛰어내리는데, 떨어져내리는 그를 반기는건 머리를 아직낼만한 아스팔트 바닥이 아닌 그 위에 주차된 트럭에 실린 부글부글 화학폐기물..... >ㅠ< 온몸에 그 화학물질을 뒤집어쓴 우리의 주인공 멜빈은 그 후유증으로 한차례(?) 변이과정을 거쳐 다시 태어나게 되나니!!! 그 이름도 찬란하다~~~~~ 톡식 어벤져~~ @0@
변신 후의 이야기는 얘기할 것도 없이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년놈들을 하나하나 해치운다는 것인데, 한가지 재밌는 것은 변이의 후유증으로 악을 보면 아작을 내버리게 된다는 것인데... 아아아 바람의 검심에 등장하는 사이토 하지메의 '악즉참'이란 것은 바로 이런 것이로 구나!!! ㅠ0ㅠ 하는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악을 보면 참지 못하는 탓에 트로마빌에서 수많은 악의 무리들에게서 선량한 시민들을 지키는 수호괴물로(?) 활역하던중 위기에 쳐해있던 앞못보는 처녀 '사라'를 구하게 되고 그 둘의 운명적인 만남은 누구도 그들의 사랑을 갈라놓지 못하리라!!!!!! ㅠ0ㅠ
음음... 영화의 이야기는 여기서 접기로 하고 이 영화, 나름대로 무릅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처음 나오는 고어씬인 '멀쩡한넘 차로 치어 후진하여 대갈통 아작내고 스너프 사진찍기',,;;;;;;를 더불어 상당히 많은 볼거리가 등장한다. 장면 자체는 상당히 잔인하며 역겹지만 그 상황상황이 상당히 어이 없게 웃겨줘버리니(영화내내 특유의 B급, 아니 뽀르노 영화틱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은 둘째 치고라도 톡식의 그 대걸레질이나 분위기를 압도하는 장중한 음악들은..... ㅠ0ㅠ) 이런 류의 막달려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다가 뒤집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니 당근 빠따 강추이고, B급영화적 코드가 전혀 없거나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잔인=엽기라는 생각을 하는 일부 몰지각한 지식인(-_-)들깨서는 자중해주시기 바란다.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모험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고집스럽게 자신들의 세계관을 구축하여 영화를 만들어내는 트로마사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바이며,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바야바가 생각났다는 말을 하고 싶다.... ^0^
Before Eden, I Lost Soul... Luna ごつき...
# by | 2003/09/05 23:56 | 호러영화 리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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