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5일
'그따위'

오늘 아주 기분 드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_-;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 인간들로 복작대는 정신머리 없는 거리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후배랑 `노주(길바닥이나 밴치따위의 개방된 공간에 앉아 소주 등을 까는 행위)`를 했습니다.
누구(MB?)덕에 안 그래도 주머니 사정이 좋을리 없는 장애인 둘이서 간만에 만나 회포를 풀기에는 공원밴치만한 곳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_ㅠ
암튼... 그렇게 니 인생은 왜 그따위냐? 그런 당신은 뭐가 나은데?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소주를 마시던 중 변소에 가고 싶어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 사이 후배의 친구를 가장한(?) 동네 양아치 한명이 후배 옆에 앉아있더군요... 참, 맨정신엔 정말 예의 바릅니다... 동네 양아치들... 찬바닥에 앉으면 감기 든다고 종이박스를 권하는데 이게 뭔일인가 싶어요... -_-+
자기는 만두는 싫어한다면서 생라면을 뜯어먹으며 안주는 이게 최고라는데, 정말이지 좀 웃겼어요... 그러더니 소주 몇잔 마시더니 난데없이 고성방가에 안아무인입니다... ㅎㅎ
본론은 딴게 아니고 그 인간 선배라는 아저씨가 자리에 끼더니만, 난데 없이 후배랑 저를 보고 일장연설을 하십니다... 온몸을 못 쓰는 제 후배에게 "쑈하지 마라"느니 "거시기가 꼴리면 어케 해결하냐느니"하면서 `난도질`을 해댑니다... -_-;
욱~하는 후배 성격에 참지 못하고 대책없이 싸움 날까봐 `좋게(?)` 마무리 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뒷맛이 영 개운할리가 없어요... -_-+
만만찮은 욱하는 제 성격 발길질로 발동 걸릴뻔 했거든요... -_-;;;
저도 남자지만 남자들 왜들 `그따위`일까요? -_-+
"니 몸만 성하면 내가 미아리를 데려가는건데, 너 가면 그게 가능하겠어?"따위의 말... 정말이지 발길질 백만번으로도 분이 안풀릴 것 같습니다... -_-+
# by | 2008/11/05 23:39 | 이런 방구-_- | 트랙백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