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9일
언론의 ‘주총 파행 보도’ 돌아보기
| 언론의 ‘주총 파행 보도’ 돌아보기 |
| 이형모 전 대표의 ‘경영 복귀 수순’ 의혹 제기 |
| 2006/12/19 |
| 특별취재팀 |
| 시민의신문 주총 파행 현장을 보도한 언론들은 시민의신문 신임 대표이사 승인건에 반대의사를 나타낸 이형모 전 대표의 경영 복귀 의도에 촉각을 세웠다. <프레시안>은 ‘시민의신문 대표 선임에 파행 계속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주들 사이의 의견대립은 좁혀지지 않은 채 정회가 반복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매체는 주주들이 최대주주인 이형모 전 대표에게 새 대표 선임건에 동의해줄 것을 부탁했으나 이 전 대표가 이를 거절했음을 언급하면서, 이 전 대표는 성희롱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오늘>은 ‘이형모 전 대표 시민의신문 복귀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주 고진광씨의 말을 비중있게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진광 주주는 “이형모 전 대표가 몇년 전에는 권한을 행사해 마음에 안 맞는 기자들도 내쫓고 했지만 지금은 성희롱 파문으로 신문사의 도덕성을 실추시킨 책임이 있는데 다시 경영권을 장악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대자보>는 ‘부실ㆍ도덕성 책임져라 vs 복귀의사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형모 전 대표가 시민의신문 노동조합 위원장인 이준희 주주의 옷을 잡아당기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음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전 대표의 시민의신문 경영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없을 경우 이날과 같은 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오달 <대자보> 기자는 ‘어느 대표적 시민운동가라는 사람의 복귀?’라는 제목의 칼럼 기사에서 “(이형모 전 대표는) 철저히 자본의 논리로 우호적 지분을 모아서 실력행사로 시민의신문을 장악하려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의 정론지는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가”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 기자는 “자신은 끝까지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하니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기자는 허위사실유포나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당할지도 모르겠다”는 말로 이 전 대표를 비꼬았다. <프로메테우스>는 ‘한 성추행 혐의자의 낯 두꺼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추행범으로 쫓겨난 이형모 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 시민의신문은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아니면 이형모 전 사장이 다시 사장으로 취임하는 미래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주총회를 통해 확인됐다”며 “사실상 자신의 경영복귀 시나리오를 만들어 온 것”이라고 주총 파행 현상을 분석했다. <프로메테우스>는 특히 지난 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운동사회내 성폭력을 다시 묻다’ 토론회를 취재하여 ‘성폭력을 다시 묻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이형모 성폭력 사건은 진보진영 내 반성폭력 자정운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언급했다. 임세환 <프로메테우스>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가해자인 이형모 전 사장은 시민의신문 사장 자리를 그만뒀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일하는 단체가 있는 건물로 새롭게 일터를 옮겨, 피해자가 일을 그만둬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사건을 공개한 피해자가 사건 공개로부터 발생하는 피해까지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일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뷰스앤뉴스>는 ‘성추행 이형모, 시민의신문 벼랑끝으로 몰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형모 전 대표가 주총 개회 전부터 설동본 의장의 자격을 문제삼은 것을 보도했다. 또한 채무자들이 회사의 주거래 통장에 대해서 압류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는 등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김동현 <뷰스앤뉴스>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이형모 전 대표는 다른 임직원들의 내부차입금 1억6천만 원은 처리하지 않고 자신의 부채 1억7천5백만 원만 상계처리방식으로 청산하고 갔다”며 “이같은 방식은 이날 주총에서 이 전 대표 스스로 수차례 밝힌 ‘시민의신문을 누구보다 아끼고 위하는 마음’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뷰스앤뉴스>는 이형모 전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도 내보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나는 부끄러운 일을 안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으며, 주총에 참석한 이 전 대표의 부인 노현숙 주주도 “(이 전 대표를) 직원들이 밀어냈다” “이건 음모”라는 말로 이 전 대표를 옹호했다. 시민의신문 특별취재팀 |
| 2006년 12월 19일 오전 10시 41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 by | 2006/12/19 23:22 | 상식이 통하는 세상만들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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